24-07-31 15:21
정부가 내년도 주요 R&D 예산이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약 24조8000억원이 배정됐다. 해당 예산은 AI 반도체·첨단바이오·양자과학기술에 집중투자된다. 또 우주항공청 출범을 맞아 우주 분야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.
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'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'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'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·조정(안)'을 확정했다.
◇첨단바이오·AI 반도체·양자 3.4조, 기초연구 2.94조
2025년도 R&D 예산 배분·조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첨단바이오·AI 반도체·양자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과 혁신·도전형 R&D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강화됐다.
3대 게임체인저 기술은 3조4000억원 규모로, AI 반도체는 '2030 3대 강국 실현'을 목표로 차세대 범용인공지능 및 AI 안전기술 등 미개척 첨단 AI에 투자한다. 또 한국형 AI 프로세서, 메모리 혁신기술 개발 등 AI와 AI 반도체 간 생태계를 연계 확장하도록 지원된다.
첨단바이오는 2조1000억원을 지원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과 AI 활용 신약 개발 등 디지털 바이오에 집중 투자하고, 바이오 제조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과 차세대 첨단의약품 및 치료제 확보 등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한다.
양자 분야는 17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, 국내 연구생태계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생태계 조성 및 코어 기술 확보에 중점 투자한다.
두 번째로, 선도형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초연구 및 미래세대 육성과 글로벌 R&D를 지원한다. 특히 기초연구애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400억원이 투입된다.
정부는 고위험·고보상형 R&D를 우리 연구개발 시스템 내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'혁신·도전형 R&D'라는 차별화한 투자트랙을 구축하고, 대상 사업들을 발굴한 바 있다. 2025년에는 이렇게 발굴된 혁신·도전형 R&D 분야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
이 밖에도 우수 연구자들의 후속 연구를 지원하고, 기초연구 지원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인재 확보에 1조원을, 글로벌 R&D 연구에는 2조1000억원을 지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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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출처 : 아시아투데이 [https://www.asiatoday.co.kr/view.php?key=20240627010015549]